"아이폰 · XR기기 등 부품공급 늘어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이 애플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국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12일 KB증권은 "애플 주가는 신제품 출시 이전에 강세를 기록했던 사례가 많았다"며 "오는 9월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 미래성장 로드맵 등을 고려하면 7~8월에도 주가 랠리 지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미국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1.31% 상승한 145.11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월 12일의 장중 최고가(145.09달러)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 2조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오는 9월에 출시될 신형 아이폰은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겠지만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디스플레이가 바뀌고 카메라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IT 업체들의 부품 공급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중장기적으로는 2022년 메타버스(Metaverse) 시장 진입을 위해 XR(혼합현실) 기기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이폰, 메타버스용 XR 기기, 애플카 등의 애플향 핵심부품 공급 확대가 예상되는 한국 IT 부품업체를 눈여겨봐야 한다"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0분 기준 삼성전자(+0.50%), LG디스플레이(+1.30%), LG이노텍(-0.22%) 등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3243.8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