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경기회복 기대 '장중 상승'...코스피도 장중 327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오름세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 중국의 수출 호조 소식 등이 각국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이하 중국시간) 기준 전일 대비 0.21% 상승한 3555.44를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01% 내린 3547.5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가 이날 발표한 6월 수출은 달러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수입은 36.7% 증가해 예상치 29.5%를 상회했다. 6월의 무역수지 흑자는 515억 달러로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기준 상반기 수출입 총액은 18조7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상반기 수출 총액은 9조85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고, 수입 총액은 8조22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늘었다. 중국의 대외무역은 안정 속에서 개선되고 있다고 해관총서는 설명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현지시간) "중국의 통화정책이 완화 쪽으로 돌아섰음을 의미한다"면서 "현재 중국경제는 고용 불안과 코로나19 변이 확산 우려 등으로 소비감소 위험이 내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0.57% 상승한 2만8781.37을 기록 중이다.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들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증시도 장중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23.92포인트(0.74%) 상승한 3270.3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셀트리온, LG전자,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SK텔레콤 등이 같은 시각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36%), S&P500(+0.35%), 나스닥(+0.21%)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기업들에 대한 2분기 호실적 전망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5분 현재 +0.08%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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