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코스닥 1040선 진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1040선에 진입했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닥으로 쏠린 가운데 거래대금이 12조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에이치엘비, 엘앤에프, 천보 등 일부 이슈 종목들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27% 상승한 11만2100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신약 기대감 속에 4.29% 급등했고 휴젤(0.44%), 콜마비앤에이치(0.62%), 차바이오텍(0.19%) 등이 소폭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은 1.59% 하락한 1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3.11%), 네이처셀(-4.26%), 제넥신(-1.64%) 등이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현대바이오(4.67%), 천랩(5.84%), 미코(2.99%), 바이오니아(2.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씨젠(-4.77%), 휴마시스(-5.45%), 녹십자엠에스(-5.62%), 유바이오로직스(-6.47%), 랩지노믹스(-6.83%) 등이 미끄럼을 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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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 소재주와 부품주들이 급등했다. 엘앤에프는 테슬라향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도 18.84% 뛰어올랐다. 천보(7.76%), 신성델타테크(9.45%), 상신이디피(5.01%), 나라엠앤디(3.45%) 등이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0.70%)도 올랐다.

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1.21%), 리노공업(2.61%), 원익IPS(1.07%), 티씨케이(0.96%), LX세미콘(0.18%), 에스에프에이(0.74%) 등이 올랐다. 중소형주 가운데 제이티(6.65%), 어보브반도체(5.99%), 디엔에프(5.42%), 티에스이(4.56%) 등이 급등했다. 휴대폰부품주 중 옵트론텍(10.76%), 인터플렉스(5.24%), 캠시스(5.19%) 등이 껑충 뛰었다.

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7.20% 급등했다. 에스엠(4.98%), 삼화네트웍스(4.23%), 위지윅스튜디오(3.03%), JYP Ent.(2.04%) 등도 급등했다.

개별종목 중 인터파크가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2.83%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3.88% 급등하며 코스닥 시총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스튜디오드래곤(1.07%), 케이엠더블유(1.78%), 파라다이스(2.03%), 컴투스(2.56%)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1.38%), CJ ENM(-0.06%)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엘앤에프, 에이치엘비, 카카오게임즈,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67포인트(0.84%) 오른 1043.31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62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05억원과 7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6억7530만주, 거래대금은 12조6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94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7종목이 내렸다. 7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91포인트(0.77%) 상승한 3271.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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