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들어 미국 소비관련 종목주의 주가가 계속 눌림을 당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70%나 되는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관련 지표가 최근 악화된데다 월마트 등 소비관련 기업들의 실적 또한 뒷걸음질 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이번주들어 소비관련주는 이틀연속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소비관련 주가가 또다시 시장을 어둡게 했다. 
 
우선 월마트의 주가가 신통치 않았다. 소매업종의 순익이 예상치를 밑도는 가운데 1분기 순익이 전분기 대비 2.3%나 감소한 것이 월마트 주가를 계속 짓누르고 있다. 이는 지난 15년간 평균 7.7%나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아주 부진한 실적이다.
 
이에따라 이날 월마트주가는 75.69달러로 1.20% 또 하락했다.
 
아울러 유사 유통종목인 JC페니의 주가 역시 8.92달러로 4.70%나 급락했다.
 
S&P500지수군의 소비관련 종목도 추락하긴 마찬가지였다. 우선 스테이플스의 주가가 12%나 폭락했다. 1분기조정순익이 18센트로 시장 예상치 21센트를 크게 밑돈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의류업체 어반아웃피터스의 주가도 8.8%나 추락했다. 매출 실망감속에 매도공세가 대폭 강화된 탓이다. 
 
한편 어반아웃피터스는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했는데 주당 순익이 26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어반아웃피터스의 주가는 2.85%나 급락한데 이어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도 주가가 수직 하락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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