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핵심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은 1만4874.54로 0.02% 하락하는 데 그치며 선방했다. 이날 다우존스(-0.35%) 나스닥(-0.38%) S&P500(-0.35%)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0.3% 이상씩 하락한 것에 비하면 나스닥100 지수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으로 마감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5.4%, 전월 대비 0.9% 각각 상승하며 13년 만에 최대의 오름폭을 나타냈다"며 "인플레이션 지표 급등이 미국증시를 짓눌렀다"고 전했다. 다만 나스닥100 지수는 그간 디디추싱 사태 여파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던 중국 관련 기술주들이 이날엔 급등하면서 나스닥100 하락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날 주요 종목별 주가 흐름을 보면 JD닷컴(+4.58%) 바이두(+2.33%) PINDUODUO INC(+1.40%) 등 중국관련 인터넷 및 기술주들이 껑충 올라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펩시코의 주가가 실적 기대감에 2.31% 상승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AUTODESK(+1.54%) OKTA INC(+1.44%) 등의 주가도 나스닥100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CINTAS(-2.83%) 테슬라(-2.50%) MARRIOTT INTL(-2.42%) 모더나(-1.75%) 등의 주가는 하락하면서 나스닥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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