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알 포 방파제 전경. /사진=대우건설.
이라크 알 포 방파제 전경. /사진=대우건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에 건설한 '알 포 방파제'가 대한토목학회 주최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1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라크 남부 바스라 주 소재 '알 포 방파제'는 대우건설이 2014년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9월 완공했다. 총 연장 15.5㎞ 사석방파제 및 내부 호안을 조성하는 87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53조원을 투입해 2041년까지 알 포 신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개발한다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추진 중인데 알 포 방파제는 이 계획의 1단계 사업 중 첫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첫 사업에 성공하면서 3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추가 수주했다. 아울러 향후 2, 3단계 약 48조원 규모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도 마련했다.

대우건설 측은 "최신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해 이라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알 포 방차제가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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