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매수, 코스닥 강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전날에 이어 코스닥으로 쏠린 가운데 거래대금도 이틀째 12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대형주 위주의 흐름 속에 지수는 올랐지만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200여 종목 더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휴젤, 네이처셀 등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43% 하락한 11만500원, 셀트리온제약은 3.59% 떨어진 15만56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0.14%), 알테오젠(-2.11%), 차바이오텍(-1.16%) 등이 하락했다. 휴젤(5.20%), 콜마비앤에이치(1.03%), 네이처셀(5.48%) 등이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2.39%), 휴마시스(4.27%), 진매트릭스(5.00%), 바디텍메드(5.11%), 바이오리더스(5.15%) 등이 급등했다. 랩지노믹스(2.17%), 코미팜(1.58%), EDGC(1.54%) 등도 올랐다. 셀리버리(-1.20%), 제넥신(-0.78%), 레고켐바이오(-0.50%) 등은 하락했다. 현대바이오(-3.11%), 녹십자엠에스(-1.70%), 바이오톡스텍(-1.33%) 등도 내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5.84% 급등하며 코스닥 시총 4위로 올라섰다. 엘앤에프(4.95%), 천보(1.69%) 등도 상승했다. 상아프론테크(5.00%), 신흥에스이씨(3.85%) 등도 급등했다. 대주전자재료도 2차전지 테마로 묶이면서 11.09% 치솟았다.

반도체주에서는 LX세미콘(6.78%)이 껑충 뛰었고 SK머티리얼즈(-0.95%), 리노공업(-1.33%), 원익IPS(-1.69%), 티씨케이(-1.61%), 에스에프에이(-0.61%)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성우테크론(8.11%), 엠케이전자(4.01%), 엑사이엔씨(3.74%) 등이 급등했다.

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3.36% 급등했고 JYP Ent.(1.88%), 스튜디오드래곤(1.16%) 등도 올랐다.

인터파크가 경영권 매각 가능성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동화기업(1.81%), 오스템임플란트(4.30%) 등이 올랐고 카카오게임즈(-2.29%), 펄어비스(-1.15%), CJ ENM(-2.78%), 케이엠더블유(-0.39%), 파라다이스(-2.85%)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코프로비엠, 인터파크, 아미코젠, 대주전자재료, 오스템임플란트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16%) 상승한 1044.98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8억원과 23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70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6억8543만주, 거래대금은 12조7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57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50종목이 내렸다. 88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57포인트(0.20%) 하락한 3264.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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