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광학솔루션 매출도 지속 증가 추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LG이노텍 전시공간. /사진=뉴시스.
LG이노텍 전시공간.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LG이노텍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부문 사업가치를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6.04% 뛰어오른 2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한 때 24만1000원을 터치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박형우 ·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LG이노텍의 실적과 주가가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에 연동해 왔다"며 "추가적으로 전장부품 사업에 대한 기업 가치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전장 수주잔고는 누적 10조원을 넘어선다"며 "국내 IT부품사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전장 매출은 2021년 1조4600억원, 2022년 1조7700억원, 2023년 2조1000억원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장부문 영업이익 전망치도 2021년 248억원, 2022년 601억원, 2023년 1008억원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실적 개선의 원동력인 광학솔루션(모바일 카메라) 매출이 증가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16%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같은 기간 차량용 파워와 카메라의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도 각각 34%, 25%에 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어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수요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와 맞물리고 있으며, 자율주행 트렌드에서도 글로벌 카메라 모듈기업의 저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0.10% 상승한 3268.0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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