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통신장비 철거 · 5G 수요 확대 등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 쏠리드 등 주요 통신장비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순환매 속에 미국의 중국 통신장비 철거 본격화, 5G 수요 확대 등이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엠더블유는 오전 9시 54분 기준 전일 대비 3.31% 상승한 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같은 시각 JP모건 등을 중심으로 2만주 넘게 사들이고 있다.

또 에이스테크(+4.75%), 쏠리드(+4.64%), 오이솔루션(+4.08%), 피피아이(+4.19%), 서진시스템(+2.99%), 다산네트웍스(+2.46%), RFHIC(+2.41%) 등도 같은 시각 장중 오름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에 깔린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를 걷어내는 데 19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미국 국가안보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FCC는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를 연말까지 9000만대 생산 요청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프리미엄폰 시장 지배력이 강화된 가운데 5G폰 수요가 확대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통신서비스 3사가 2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엔 5G 비중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통신장비 업종 지수는 오전 10시 5분 기준 +2.18%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0.74% 상승한 1052.7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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