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석유 굴착 장치.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석유 굴착 장치.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987.02로 53.79포인트(0.15%)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60.03으로 14.27포인트(0.33%)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543.13으로 101.82포인트(0.70%)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1분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8월물 가격은 배럴당 71.56 달러로 2.15%나 추락했다. 이것이 에너지 섹터 주가를 급락시키면서 뉴욕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한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어떤 방식으로든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299%로 전일의 1.356% 대비 곤두박질친 것도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전일에도 국제 유가가 급락하며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 주가가 곤두박질쳤는데 이날에도 그런 흐름이 이어졌다. 주요 산유국이 다시 원유 생산 수준에 대해 합의한 것이 이틀 연속 유가와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에 직격탄을 날렸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유틸리티(+1.19%) 필수소비(+0.42%) 금융(+0.37%) 산업(+0.23%) 등의 섹터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너지(-1.41%) 테크놀로지(-0.84%) 재량소비(-0.64%) 커뮤니케이션서비스(-0.53%)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하며 뉴욕증시 주요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주요 에너지 종목 중에서는 할리버튼(-3.54%) 다이아몬드백 에너지(-3.36%) 등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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