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약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렸고 반도체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06% 상승한 11만4700원, 셀트리온제약은 0.25% 오른 15만7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0.11%), 휴젤(2.38%), 네이처셀(0.16%) 등도 올랐다. 에이치엘비는 전날의 반(反) 공매도 움직임이 주춤하면서 3.77% 떨어졌다. 콜마비엔에이치(-0.61%), 메디톡스(-2.48%) 등도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이날 상장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7.02% 급등했다. 바이오리더스(3.58%), 녹십자엠에스(3.11%), 에스티팜(2.95%) 등도 올랐다.

씨젠(-6.54%), 휴마시스(-11.50%), 엑세스바이오(-10.08%), 진매트릭스(-7.12%), 씨티시바이오(-6.42%), 랩지노믹스(-4.62%), 바디텍메드(-4.04%), 나노엔텍(-4.04%) 등 진단키트주들이 미끄럼을 탔다. 제넥신(-0.23%), 레고켐바이오(-2.39%) 등도 하락했다.

반도체주에서는 원익IPS(-1.65%), 티씨케이(-1.02%), LX세미콘(-1.17%), 고영(-1.05%), 에스에프에이(-1.21%) 등이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는 0.86%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 성우테크론(-8.18%), 하나마이크론(-4.51%), 피에스엠씨(-3.68%), 네패스(-3.18%) 등이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0.15%), 엘앤에프(0.43%), 천보(1.22%) 등 2차전지주들이 상승했다. 에코프로(9.26%), 상아프론테크(4.81%), 나노신소재(2.79%) 등 2차전지 소재주들이 급등했다.

파월 연준 의장의 디지털달러 발언 영향으로 국내 관련주들이 주목받았다. 케이씨에스(6.98%), 케이씨티(5.95%), 누리플렉스(6.57%) 등이 껑충 뛰었다. 

가상화폐 약세 소식에 우리기술투자(-7.16%), 에이티넘인베스트(-6.26%), SBI인베스트먼트(-5.78%), 비덴트(-4.38%) 등이 급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에선 삼화네트웍스(11.91%), 팬엔터테인먼트(3.45%)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는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6.53% 치솟았다. 펄어비스(2.17%), 스튜디오드래곤(0.63%) 등이 상승했고 CJ ENM(-0.45%), 파라다이스(-1.16%), 에스엠(-0.62%)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카카오게임즈, 엘앤에프, 위지윅스튜디오, 대주전자재료, 에코프로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3포인트(0.22%) 내린 1051.98로 마감했다. 개인이 126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01억원과 98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5052만주, 거래대금은 14억60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35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9종목이 내렸다. 7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31포인트(0.28%) 하락한 3276.9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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