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핵심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가 1만4681.38로 0.77%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주요 여행주가 하락한 점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 엄중 단속 이슈 속에 주요 중국 기술주들이 급락한 점 ▲반도체주들이 줄줄이 급락한 점 등이 이날 나스닥100 지수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줌비디오 화면. /사진=AP, 뉴시스.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줌비디오 화면. /사진=AP, 뉴시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델타 변이 급속 확산 속에 코로나 백신 기업 MODERNA의 주가는 286.43 달러로 10.30%나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CINTAS(+4.62%) DOCUSIGN INC(+1.82%) SEAGEN INC(+1.68%) DEXCOM INC(+1.65%) IDEXX LAB(+1.57%) ZOOM VIDEO(+1.45%) ACTIVISION BLIZZARD(+1.24%) VERISK ANALYTICS(+1.21%) VERTEX PHARMA.(+1.09%) CHARTER COMM.(+0.72%) T-MOBILE US(+0.72%) 등의 주가도 급등 또는 상승하며 나스닥100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델타 변이 확산 속에 여행주를 대표하는 트립닷컴그룹의 주가는 30.22 달러로 4.37%나 하락하며 나스닥100 하락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다른 여행관련주 중에선 MARRIOTT INTL(-3.21%)의 주가가 급락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인 NVIDIA(-4.25%) APP. MATERIALS(-3.77%) LAM RESEARCH(-3.64%) KLA CORP(-3.47%) MICROCHIP TECH(-2.68%) 등의 주가가 줄줄이 급락한 것도 나스닥100 하락 요인으로 부각됐다. PINDUODUO INC(-2.97%) BAIDU(-3.20%) 등 중국 기술주들이 하락한 것도 나스닥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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