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이어 장갑차도 하이브리드, 전기배터리 시대 눈앞

프랑스 파리 에펠탑 전경.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에펠탑 전경.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프랑스 육군의 새로운 장갑차인 그리퐁(Griffon)의 하이브리드 버전은 현재 연구 중이다. 2025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국방도 녹색으로 바뀌고 있다. 프랑스 육군의 새로운 장갑차인 그리퐁이 14일(현지시간) 파리 샹젤리제 퍼레이드에서 선보인 반면, 다른 버전은 이미 개발 단계에 있다고 BFM-TV는 전했다. 제시된 모델에 90km/h에 도달할 수 있는 르노(Renault) 400hp 6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되면 미래의 장갑차는 하이브리드가 된다.

이 하이브리드 그리퐁은 2025년에 가동될 수 있다. 지난 7월 '테크노데이즈'를 맞아 장갑차 제조사인 아르쿠스(Arquus)는 군용 차량의 미래 모델인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을 공개했다. 150KW, '민간용 범위의' 이 전기 배터리는 차량에 있는 태양 전지판으로 재충전된다. 일정에 따르면 이 새 기계의 인도는 '2028-2030년까지' 이루어진다고 한다.

국방장관인 플로렌스 팔리는 "거의 2세기 동안 에너지 환경을 지배하고 산업 사회를 구성하는 화석 연료의 세계는 지구를 위해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사라져야 하고 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열 엔진을 해제함으로써 육군도 연료를 절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작전에 필요한 이동성 에너지에 할당된 비중은 기반 시설에 필요한 에너지가 27%인 반면 국방부 소비의 거의 73%로 압도적이다"고 말했다. 연료비는 2019년에 6억 6700만 유로에 달했다고 BFM-TV는 전했다. 하이브리드 선택에 따른 육군의 또 다른 과제는 열 및 소음 특성을 줄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현장에서 그리퐁을 덜 탐지할 수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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