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이후 줄곧 선두 달린 아르셀로미탈 제쳐

사진=바오우그룹(宝武, BAOWU) 홈페이지 캡처.
사진=바오우그룹(宝武, BAOWU)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바오우 강철그룹이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을 제치고 지난해 철강 생산 기준 세계 최대 철강기업이 되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닛케이 아시아를 인용해 지난 16일 보도했다.

바오우 강철그룹은 지난해 조강생산이 2019년보다 21% 늘어난 1억1529만톤을 기록했고 이것은 타이위안 강철을 인수한 덕분이라고 해당 매체가 세계철강협회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바오우 강철그룹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오우 강철은 등록자본금 527억9000만 위안, 자산규모 8600억 위안이며 지난해 매출 6737억 위안, 순익 455억 위안을 각각 기록해 세계 111위 기업에 올랐다.

2001년 이후 세계 1위 철강업체 자리를 지키던 아르셀로미탈은 지난해 코로나 19 영향으로 생산량이 2019년보다 19% 줄면서 2위로 밀려났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바오우 강철은 지난 14일 중국 철강생산 7위 산둥강철 그룹을 인수해 조강 생산량을 1억5000만톤, 중국 전체 14%까지 늘렸다고 중국 포털 텐센트 뉴스가 보도했다. 

현재 세계 10대 철강기업 중 7개가 중국에 있으며, HBIS그룹은 2019년 4위에서 지난해 3위로 올랐고, 민영 기업인 장쑤 사강그룹은 6위에서 4위로 올랐다고 신화통신이 닛케이 아시아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철강업체는 대규모 내수와 규모의 경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윤 확보에 성공했다고 해당 언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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