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경제 겨냥...풍력발전 작년보다 34.7% 급증, 태양광도 23.7% 증가

중국 저장성 태양광 부품 공장 직원.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저장성 태양광 부품 공장 직원.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이 지난 상반기에 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용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현재 중국 발전설비 용량은 22억6000만 kW(킬로와트)로 지난해 6월 말보다 9.5% 늘었다고 국가에너지국이 전력공업 통계자료에서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풍력발전은 설비용량이 올들어 6월말 현재 2억9000만 kW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7% 늘었다. 태양광 발전 용량도 1년 전보다 23.7% 늘어난 2억7000만 kW를 기록했다.

국가에너지국은 중국이 저탄소 경제로 나아가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발전설비 이용시간은 1월부터 6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평균 1853시간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시간 늘었다고 국가에너지국은 설명했다.

원자력 발전은 380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시간 늘었고, 풍력 발전은 1212시간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8시간 늘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올 들어 6월 말 현재 중국은 주요 발전기업의 전원 확보를 위해 1893억 위안을 투입해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고 국가 에너지국이 밝혔다. 이중 원자력발전 공사에는 226억 위안이 들어가 44.3% 급증했고, 수력발전 공사에는 475억 위안이 들어가 19.1% 증가했다고 해당 매체는 강조했다. 태양광 발전공사에는 165억 위안이 들어가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중국은 전력망 공사를 위해 올 들어 6개월 동안 1734억 위안을 투입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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