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우려 속 미국달러 선호 현상 부각
델타 변이 우려 속 안전통화 대표하는 엔화가치도 절상(엔화환율 하락)

영국 파운드. /사진=잉글랜드 은행(BoE) 홈페이지 캡처.
영국 파운드. /사진=잉글랜드 은행(BoE)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에 달러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20일 새벽 5시 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797 달러로 0.07%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668 달러로 0.76%나 추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09.48 엔으로 0.55%나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84로 0.16% 상승했다.

이 방송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 등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하고 이것이 경제 회복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면서 "이런 가운데 미국달러 선호 현상이 나타났고 유로, 파운드 등 유럽쪽 통화들의 가치가 달러 대비 절하됐다"고 전했다. 또한 델타 변이 우려 속에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는 달러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달러와 함께 동반 절상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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