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건강 패스 사용 의무화 후, 가짜 증명서 발급 사기 주의보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건강 패스가 프랑스에서 의무화된다. 그러나 많은 부정직한 사람들의 새로운 사기 시도로 주의가 요망된다.

프랑스에서는 7월 21일(현지시간)부터 건강 패스는 필수가 되며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레스토랑, 카페, 영화관, 대중교통과 같은 많은 장소에 적용된다. 참고로 건강 패스에는 완전한 예방 접종 증명서, 코로나19 음성 선별 검사 또는 면역 증명서가 포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프랑스인들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 두려워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가 가짜 예방 접종 증명서를 제공하는 매우 지능적인 온라인 사기에 속아 넘어가기에는 손쉽다.

'프랑스 앵포' 매체에 따르면 의심 가는 제안은 '스냅챗(Snapchat)'과 '텔레그램(Telegram)'에 많이 있다. "우리와 협력하는 의사가 수행하는 100% 유효한 건강 진단서를 생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한 계정자는 제시한다. 그러나 이 경우 가격을 250유로 지불해야 한다. 또한 거래의 출처가 표시되지 않는 암호화폐인 모네로(Monero)로 교환은 이루어진다.

사진=프랑스 파리 관광회의안내소 페이스북 캡처.
사진=프랑스 파리 관광회의안내소 페이스북 캡처.

실제로 구매를 해본 '프랑스 앵포' 기자에 따르면 구매가 지연되고 타이밍이 좋지 않다면서 사기꾼은 결국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계정은 동일한 가짜 건강 패스를 약속하지만 역시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만약 유효한 QR코드가 사용 가능하다면 정말로 이 인터넷 사용자를 믿어야 할까? '프랑스 앵포'에 따르면 사람의 실수가 있는 한, 플래시 코드를 해킹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여기에서 완벽한 범죄를 노린다면 약탈자들은 AmeliPro 계정에서 유효한 배치와 숫자를 편집할 수 있는 의사들과의 공범이 필요하다.

파리지앵' 매체도 스냅챗 앱에서 가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받아보는 실험을 시도했다. 다른 매우 엉뚱한 사기꾼과 접촉 시도를 한 후 기자들과 교환을 시작하는 안심 계정을 통해서다. 그런 다음 가격은 100유로에서 150유로로 '두 번 복용해야 하므로 더 비싸다'고 하는 사기꾼과 파리지앵 기자가 거래를 한다. 결국 지불된 유료 인증서는 도착하지 않았다. 여러 차례 알림 후 국립 헌병대가 계정을 삭제했음을 알리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명백한 사기다.

그러나 건강 패스 사기가 퍼지고 있는 것은 인터넷에서만이 아니다. '르 빠리지엥(Le Parisien)' 매체에 따르면 여전히 일부 예방접종 센터는 정상적인 QR코드를 받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거짓 주사를 놓는다. 그러나 예방접종 텐트 뒤에서는 간병인이 복용량을 전달하지 않았으며 문제의 건강 패스는 실제로 완전히 시기가 지난 것이다.

참고로 위조품의 제조 또는 사용을 위한 인신매매는 3년의 징역과 4만 5000유로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렇잖아도 델타 변이 확산 우려로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일부 국가의 건강패스 사기 주의보 까지 불거져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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