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이날 뉴욕시장에선 실적 호전, 국채금리 급등, 유가 폭등 등 3대 이슈 부각"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이틀 연속 올랐다. 코카콜라 등 주요 기업 실적 호전, 국제 유가 폭등에 따른 에너지 섹터 주가 급등, 국채금리 급등 속 채권시장에 쏠렸던 자금들의 주식시장 유입 등의 흐름 속에 주요 지수가 이틀 전(미국시간 월요일)의 급락 쇼크에서 벗어났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798.00으로 0.83%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58.69로 0.82%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631.95로 0.92%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코카콜라(+1.29%) CHIPOTLE MEXICAN(+11.53%) 등 주요 기업 실적 호전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9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70.20 달러로 4.46%나 치솟으면서 이날 뉴욕증시 S&P 에너지 섹터가 3.53%나 치솟은 점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292%로 전일 같은 시각의 1.214% 대비 크게 치솟으면서 S&P 금융 섹터의 주가가 1.71%나 급등한 점 등이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에너지(+3.53%) 금융(+1.71%) 자재(+1.06%) 산업(+1.00%) 등의 섹터가 1% 이상씩 상승 마감했다. 테크놀로지 섹터는 0.98%, 헬스케어 섹터는 0.20% 각각 상승 마감했다. 유틸리티(-1.10%) 부동산(-0.35%) 필수소비(-0.14%) 등 경기방어 섹터들은 하락 마감했다.

CNBC는 "미국시간 기준 이틀 전인 월요일에는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급속 확산이 경기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락했으나 전일과 이날엔 반발 매수, 주요기업 실적 호전, 국제 유가 폭등 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며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면서 "전일과 이날의 주요 지수 상승으로 월요일의 급락분은 모두 회복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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