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기자간담회에서 개그맨 지상렬이 배우 박준금에게 꽃을 주고 있다.

 

21일 부부의 날, 한쌍의 가상 부부도 주목받았다.

방송계에 따르면 공교롭게도 이날 이색적인 가상 부부가 기자들 앞에 나와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님과 함께의 지상렬과 박준금 부부 얘기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님과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지상렬은 “녹화 하루 전날 가상의 배우자가 박준금이라는 사실을 알고 처음엔 무척 당황했지만, 박준금이 예뻐서 좋았다”고 밝혔다.

지상렬은 박준금에 대해 “겉으로 보면 천상 여자일 것만 같은데 나름대로 성격이 있어 함께 생활하는 즐거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둘은 8세나 차이나는 연상·연하 부부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좋다”고 했다. “같이 살아보니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똑똑한 여자라는 느낌이 든다”면서 “박준금을 만나며 나도 모르게 어른스러워지는 기분을 느낀다. 박준금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님과 함께’는 결혼 경험이 있는 중견 스타들이 가상 재혼을 통해 황혼의 부부애와 재결합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최근엔 '임현식-박원숙' 등이 가상 부부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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