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에 훈풍...미국 주간고용지표는 부진
장중 국제유가 급등에도 에너지 섹터 주가는 하락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하락속 장중 기술주가 증시상승 리드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23일 새벽 4시 6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19%) 나스닥(+0.41%) S&P500(+0.23%) 등 3대 지수는 상승했다. 그러나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1.09%)은 하락했다.

이날 장중 국제유가는 급등했으나 S&P 에너지 섹터는 하락했다. 장중(한국시각 23일 새벽 4시 5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S&P 에너지 섹터는 370.54로 0.65% 하락했다.

장중(한국시각 23일 새벽 3시 59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27% 수준으로 전일의 1.29% 수준 대비 1.47% 낮아진 상태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42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9월물 가격은 배럴당 71.85 달러로 2.20%나 상승했다. 같은 시각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 가격도 배럴당 73.72 달러로 2.06%나 상승했다.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약 1시간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이날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이슈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 급증 이슈 ▲장중 기술주가 뉴욕증시를 리드하고 있다는 이슈 등이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새로운 인플레이션 목표(2%)에 도달할 때 까지 낮은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키로 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안겼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가 41만9000명으로 전월 대비 무려 5만1000명이나 증가하면서 주간 고용지표가 악화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5만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도 "6월 전미활동지수가 0.09로 전월(0.26) 대비 크게 둔화됐다고 전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지적 속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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