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 코스닥 5p 올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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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마감지수 1055.50)하며 마감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15일의 1054.31이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했고 반도체 관련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통신장비주들은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에이치엘비(1.77%), 휴젤(0.44%), 차바이오텍(6.20%)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26%), 셀트리온제약(-0.20%) 등이 하락했다. 알테오젠(-1.71%), 콜마비앤에이치(-0.60%) 등도 내렸다.

네이처셀 주가는 19.41% 급락했다. 이날 장중 10%대 급등하던 주가는 돌연 급락세로 전환하며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제넥신(1.62%), 에스티팜(2.59%) 등이 올랐다. 셀리드(7.97%), 피에이치씨(9.73%), 엑세스바이오(5.51%), 휴마시스(3.49%), 레고켐바이오(3.34%), 비씨월드제약(3.33%), 녹십자엠에스(3.30%) 등이 급등했다. 씨젠(-0.26%)은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피씨엘(-2.89%), 진매트릭스(-2.92%), 진시스템(-3.93%), 옵티팜(-5.41%) 등도 하락했다.

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0.75%), 솔브레인(-3.86%), 원익IPS(-1.03%), LX세미콘(-1.77%), 동진쎄미켐(-1.00%)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피에스엠씨(-12.70%), 시그네틱스(-3.26%), 예스티(-2.89%), 덕산하이메탈(-2.69%) 등이 하락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4%), 엘앤에프(0.09%) 등이 상승했다. 천보(-0.13%)는 약보합에 그쳤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5.34%), 에이스테크(6.78%) 등이 외국인들의 대규모 러브콜 속에 껑충 뛰었다. 쏠리드(3.71%), 유비쿼스(3.04%), 오이솔루션(2.69%), 이노와이어리스(2.47%), 서진시스템(2.28%) 등도 올랐다.

창투사들이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의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활짝 웃었다. 대성창투(7.25%), TS인베스트먼트(4.98%), 우리기술투자(4.88%) 등이 급등했다. 예스24는 카카오뱅크 지분 보유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0.20%), CJ ENM(0.29%), 스튜디오드래곤(0.63%), 오스템임플란트(5.37%) 등이 올랐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케이엠더블유, 오스템임플란트, 에코프로비엠, 우리기술투자, 에이스테크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25포인트(0.50%) 상승한 1055.5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1억원과 5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56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억6415만주, 거래대금은 11조304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76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9종목이 내렸다. 12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1포인트(0.13%) 상승한 3254.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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