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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기존 주택 매매량 소폭 증가...거래가격은 또 사상최고
미국 6월 기존 주택 매매량 소폭 증가...거래가격은 또 사상최고
  • 곽용석 기자
  • 승인 2021.07.25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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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존주택 매매량, 4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기존 주택 매매가 지난 6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격은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업회(NAR)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존 주택 매매량이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미국 주요 4개 지역 중 3개 지역은 월별 상승률이 소폭 증가를 보였으며 1곳은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4개 지역은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6월 모든 주택 유형의 평균 거래가격은 36만3300달러로 작년 6월(29만4400달러)보다 23.4% 올랐다. 전월(35만300달러)에 이어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2개월째 연속 상승했다.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 등이 포함된 기존주택 완료거래는 5월에 비해 1.4% 증가해, 6월에 계절조정된 연간 586만 가구로 집계됐다. 매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2020년 6월 477만 가구)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주택 공급은 주택 건설 착공과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매물 증가로 다소 개선됐으며, 이 모든 것이 거래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전염병 이전보다 주택 거래량이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6월 말 총 주택재고는 125만 가구로 5월 재고보다 3.3% 증가했고 1년 전(154만 가구)보다 18.8% 감소했다. 시장 재고 물량은 현재 매매량 기준으로 2.6개월분 공급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5월 2.5개월 공급량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2020년 6월 3.9개월보다는 감소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주택. /사진=AP, 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 주택. /사진=AP, 뉴시스.

로렌스 윤은 "광범위한 수준에서 보면 재고 사정이 빠듯해 집값이 하락할 위험은 없지만 연말까지는 더 느린 속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상적으로는 소득증가에 맞춰 주택가격이 대략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22년에는 신규 매물 증가와 신규건설이 가능해지면서 주택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주택 매물은 일반적으로 6월에 17일 동안 시장에 남아 있어 지난 5월과 동일한 모습이었지만 작년 6월 24일에 비해 줄었다. 지난 6월 매매 거래된 주택 중 89%가 한 달도 안 돼 계약이 체결됐다.

6월 최초 구매자 비중이 31%로 5월과 비슷했지만 작년 6월(35%)에 비해 줄었다.

현금이 많은 개인투자자나 두 번째 주택 매입자 비율은 6월 14%로 지난 5월 17% 대비 소폭 줄었으며 작년 6월 9%에 비해서는 증가했다. 전액 현금 매매는 5월에 이어 6월 거래에서도 23%를 보였으며 작년 6월(16%)에 비해 증가했다.

압류 및 숏세일(체납 주택 사전 할인 판매) 등 문제가 된 주택 거래는 6월 전체 매매 중 1% 미만으로, 5월 비율과 같았지만 2020년 6월 3%에 비해 감소했다.

로렌스 윤은 "주택자산과 주식시장에서 얻은 막대한 재산 가치 상승이 전액 현금 거래에 영향을 미쳤지만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한 최초 구매자들에게는 기록적인 높은 집값과 낮은 재고로 심각한 시련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록 금리는 비교적 낮지만, 이러한 장애물은 일부 잠재적 구매자들에게는 압박이 크다"고 미디어에 제시했다.

미 연방금융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6월 30년 만기 기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약정금리는 2.98%로 5월(2.96%)보다 소폭 상승했다. 작년 전체 평균 약정율은 3.11%였다.

주택유형별 거래로서 단독주택 매매는 6월 계절조정치 연율 514만 가구로 5월 507만 가구보다 1.4%, 1년 전보다 19.3% 증가했다. 기존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6월 37만 600달러로 작년 6월보다 24.4% 올랐다.

기존 콘도 및 코업 아파트 거래량은 6월 연간 72만 가구(계절 조정치)를 기록, 5월 71만 가구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1년 전보다는 56.5% 늘었다. 지난 6월 콘도아파트 평균 가격은 31만 1600달러로 연간 19.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지난 6월 북동지역 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2.8%, 1년 전보다 45.1% 각각 증가한 연평균 74만 가구를 기록했다. 북동부 지역의 중간규모 평균 가격은 41만 2800달러로 작년 6월에 비해 23.6% 올랐다.

미국 중서부의 주택 매매는 6월 133만 가구로 전월 대비 3.1%,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중서부 지역의 중간규모 거래가격은 27만 8700달러로 작년 6월에 비해 18.5% 올랐다.

남부지역의 기존 주택 거래는 5월과 변동 없었으며 6월 연간 259만 가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했다. 중간규모 주택 평균가격은 31만 16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1.4% 올랐다.

서부의 기존 주택 매매는 6월 연간 120만 가구로 전월 대비 1.7% 증가, 1년 전보다 23.7% 급증했다. 중간 규모 주택 가격은 50만 7000 달러로 작년 6월에 비해 17.6% 올랐다고 이 협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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