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추진 최고 기구인 영도소조 구성해 시간표와 로드맵 만들고 있어
중국기후변화대표, 최고 지도부 탄소중립 디자인 플랜이 곧 발표된다고 공개

풍력에너지. /사진=뉴시스
풍력에너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은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고 지도부의 디자인 플랜을 마련하고 있고, 이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기후변화사무 특별대표인 셰전화 전 국가환경보호국장은 지난 24일 베이징 글로벌 자산관리 포럼에서 "중국은 (탄소중립 목표 추진 최고 정책 결정기구인) 영도소조를 구성해 탄소 피크와 탄소 중립에 대한 시간표와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반관영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그는 이날 포럼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유럽연합은 60년 걸리고 미국은 45년 걸리는 반면 중국은 30년 만에 이런 과정을 실현하려 한다"며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100%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셰전화 대표는 "중국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방별, 분야별, 업종별 일련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중에는 에너지 구조 최적화, 석탄 등 화석연료 소비 억제, 원자력 발전, 수력 발전과 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비율 확대 등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그는 "중국은 녹색 저탄소 기술혁신을 촉진해 낮은 비용과 높은 효율을 유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한편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저장, 전기 자동차 및 수소 자동차, 탄소 포집 기술과 자원 회수에 대한 연구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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