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중국 소재기업들, 분리막 가격 인상 언급"...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 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2차전지 소재인 분리막 가격 인상 가능성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오전 10시 2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4.88% 뛰어오른 2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24만9000원을 터치하며 지난 5월 11일 코스피 시장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IET는 현재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소재 기업들이 최근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 콜(설명회)에서 분리막 가격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분리막 기업인 SKIET는 최근 한달간 주가가 41% 상승했다"면서 "국내 2차전지 소재주들의 주가 랠리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었지만 최근 빠르게 갭을 메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5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3248.3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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