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테슬라 전기차 판매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테슬라 전기차 판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3대 지수는 직전 거래일에 이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주 급등, 테슬라 상승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144.31로 0.24%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22.30으로 0.24%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840.71로 0.03% 상승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16.92로 0.33%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정규장 거래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의 주가가 657.62 달러로 2.21% 상승 마감한 점이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이 배럴당 72.17 달러로 0.14% 오른 상황에서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에너지 섹터가 376.32로 2.49%나 오르며 11개 섹터 중 가장 크게 올랐다. 자재 섹터(+0.87%)도 상승했다. 테슬라가 속한 재량소비 섹터(+0.77%)도 올랐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도 0.71% 상승 마감했다. 필수소비 섹터는 0.19% 올랐다. 반면 헬스케어(-0.63%) 테크놀로지(-0.02%) 유틸리티(-0.01%) 산업(-0.01%)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이번 주엔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 회의, 애플 등 빅 테크기업 실적 발표 등 주요 이슈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3대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미국증시 마감 약 10분전 까지만 해도 소폭 하락한 상태였는데 막판에 소폭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이날 사상 최고치 행진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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