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 이하 신복위)는 29일 " '신용상담 ESG 지수(ICC-ESG)'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복위에 따르면 신용상담 ESG 지수(ICC-ESG)는 신용상담, 채무조정을 비롯해 신용교육, 취업, 복지, 자활 등 신용상담 역량을 ESG 측면에서 측정하는 지표이다. 이 지표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바탕으로 사회, 경제, 환경, 제도 4개 분야에서 신용상담의 사회적 가치를 평가한다. 또한 신용상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신용상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발됐다. 빈곤퇴치, 교육, 복지증진, 일자리 확대 등 신용상담 분야에서 실천 가능한 10개 목표, 43개 측정지표로 구성되었다. 신용상담 ESG 지수 평가등급은 43개 지표별 획득점수를 분야별 가중치를 적용하여 7개 등급(S, A+, A, B+, B, C+, C)으로 분류된다.

신복위는 신용상담 ESG 지수를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측정, 발표하여 소비자신용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계문 신복위 위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소비자신용법 제정 추진, 코로나19 상황 등 신용상담과 채무조정은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금융분야의 사회안전망으로서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건강한 금융시장은 금융소외자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신용상담에서 시작되는 만큼 신용상담 ESG 지수가 금융시장을 넘어 공동체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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