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 기관 매도, 코스닥 1030선 후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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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하루 만에 하락하며 1030선까지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등 일부 이슈 종목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바이오와 반도체, 2차전지주 등이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3.24% 하락한 10만7400원, 셀트리온제약은 3.20% 떨어진 13만9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3.26%), 휴젤(-2.37%), 네이처셀(-4.02%), 차바이오텍(-2.44%) 등이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2.78%), 제넥신(-2.22%), 에스티팜(-2.36%), 셀리버리(-8.70%) 등이 하락했다. 현대바이오(-7.15%), 셀리드(-6.57%), 한국비엔씨(-4.99%), 휴마시스(-4.47%), 수젠텍(-3.84%) 등도 미끄럼을 탔다. 반면 퀀타매트릭스는 국산 RNA 백신기술을 첫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국전약품(14.90%), 미코바이오메드(10.67%), 엑세스바이오(3.28%) 등이 껑충 뛰었다.

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0.80%), 리노공업(-1.97%), 원익IPS(-0.96%), 티씨케이(-0.41%), LX세미콘(-1.40%), 동진쎄미켐(-2.50%)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엑사이엔씨(-4.09%), 에스티아이(-2.84%), 솔브레인홀딩스(-3.56%) 등도 하락했다. 예스티(5.02%), 다믈멀티미디어(4.24%), 서플러스글로벌(2.82%) 등은 올랐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1.79% 상승했고 엘앤에프(-0.92%), 에코프로(-3.36%) 등은 하락했다.

펄어비스가 신작게임 출시 연기 소식에 5.61% 떨어졌다. 넥슨지티(-8.30%), 위메이드(-5.04%), 카카오게임즈(-4.81%), 액토즈소프트(-2.89%) 등 게임주들이 하락했다.

메타버스 관련주들도 부진했다. 자이언트스텝(-4.52%), 위지윅스튜디오(-7.39%), 덱스터(-3.78%) 등이 하락했다. 지난 27일 상장한 맥스트는 이날 등락 없이 마감했다.

대북관련주로 꼽히는 아난티는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4.46%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2.04%), 스튜디오드래곤(-0.86%), 케이엠더블유(-2.21%), 파라다이스(-2.61%), 컴투스(-1.98%)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아난티, 삼천당제약, 네이처셀, CJ ENM, 바이오니아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99포인트(1.24%) 떨어진 1031.14로 마감했다. 개인이 25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9억원과 124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억1826만주, 거래대금은 10조70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35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04종목이 내렸다. 5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0.33포인트(1.24%) 하락한 3202.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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