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델타변이 확산, 아마존 주가 실적 악화 속 급락 등이 증시 압박"

미국 미시간주 아마존 물류센터. /사진=AP, 뉴시스.
미국 미시간주 아마존 물류센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아마존 실적 쇼크, 델터 변이 바이러스 확산 쇼크 등이 뉴욕증시를 짓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935.47로 149.06포인트(0.42%)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95.26으로 23.89포인트(0.5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672.68로 105.59포인트(0.71%) 하락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26.25로 13.78포인트(0.62%)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은 아마존 쇼크,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 S&P500 지수 월간 기준 6개월 연속 상승, 3대 지수 7월 월간 기준 상승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아마존의 주가가 3327.59 달러로 7.56%나 추락하면서 증시 전반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 속에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232%로 전일의 1.27% 수준 대비 급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아마존이 속한 재량소비 섹터가 2.77%나 급락하며 11개 섹터 중 가장 악화된 흐름을 보였다. 에너지(-1.76%) 섹터도 급락하며 주요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유틸리티 섹터 역시 0.87% 하락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급락 속에 금융 섹터도 0.73% 하락했다. 산업(-0.17%) 테크놀로지(-0.08%) 등의 섹터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자재  섹터(+0.41%)는 상승했다. 부동산(+0.32%) 필수소비(+0.12%) 헬스케어(+0.08%) 등의 섹터도 소폭씩 상승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