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즈니스 성장...작년은 물론 코로나19 이전 대비로도 매출 급증

영국 런던 백화점의 에르메스 매장. /사진=에르메스 트위터 캡처.
영국 런던 백화점의 에르메스 매장. /사진=에르메스 트위터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럭셔리 그룹 에르메스의 상반기 순이익은 11억 7400만 유로에 달해 코로나19 위기가 발생한 2020년보다 3배, 대유행 전인 2019년보다 56% 증가했다고 AF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장 및 가죽 제품 매출은 2020년 대비 70% 증가한 42억 3500만 유로로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이 증가는 2019년에 비해서도 플러스 29%(+29%)에 달했다. 현재 영업 마진은 매출의 41%로 뛰어올랐다. "이번 상반기의 결과는 탁월했습니다. 그러나 이 성과는 또한 우리 모델의 역동성과 회복력을 반영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에 충실함을 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보도 자료에서 Axel Dumas 그룹의 관리자가 말했다. 중기적으로는 '세계의 경제적, 지정학적, 통화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그룹은 '일정한 비율로 매출을 늘리는 야심찬 목표'를 확인하고 장기적인 개발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2분기 매출은 2020년에 비해 119% 증가했다. 그룹에 따르면 모든 지역 중에서도 미국이 가속화되고 유럽이 회복되면서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룹의 벤치마크인 비교 가능한 환율에서 미국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5%, 2년 동안 25% 증가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매출은 역동적으로 유지되었지만(2년 동안 +70%), 일본에서도 2019년에 비해 22% 증가했다. 2021년 6월 말 기준 모든 비즈니스가 성장했음이 결과로 나타났다. 의류 및 액세서리(2년 동안 +40%), 시계 제조(2년 동안 +80%) 및 기타 에르메스 사업(보석 및 가정용품)은 2년 동안 매출을 거의 두 배로 늘렸다. 에르메스의 핵심 사업인 가죽 제품과 안장 판매는 2019년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 6월 몽뜨로(Seine-et- Marne) 가죽 제품 아뜰리에를 시작한 후 9월 기엔느(지롱드) 가죽 제품 매장, 2022년에 루비에(외르) 가죽 제품 매장, 2023년 아르덴에 신규 매장, 2024년 오베르뉴에 두 번째 가죽 제품 매장을 오픈해 생산 능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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