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해상운임 상승추세는 지속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HMM 컨테이너선. /사진=뉴시스.
HMM 컨테이너선.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증시에서 HMM, 팬오션, 대한해운 등 주요 해운주들의 주가가 장중 하락세다. 해상운임 상승 추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공매도 영향, 일부 기업의 파업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3.25% 하락한 3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3거래일째 내림세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9일과 30일에 총 89만주를 순매도했고 이날 장중에도 7만주를 팔고 있다.

같은 시각 팬오션(-2.65%), 대한해운(-2.10%) 등도 장중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들은 이들 종목에 대해서도 각각 30만주와 8만주를 순매도 중이다.

HMM의 파업위기 소식도 전해진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HMM 육상노조는 지난달 30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릴 경우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된다.

글로벌 해상운임은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BDI(벌크선운임지수)는 지난 주말 기준으로 전주 대비 2.9% 상승한 3292포인트를 기록했다"며 "중국의 철강생산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주, 브라질발 철광석 노선 운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도 전주 대비 2.3% 상승한 4196포인트를 기록했다"며 "미주, 유럽 노선에서 운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해운업종 지수는 오전 10시 35분 기준 –2.92%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3214.52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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