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삼성전자 3분기에도 잘나갈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SFA반도체, DB하이텍, 하나마이크론 등 시스템반도체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인들이 이날 장중 적극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3분기 이후에도 반도체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시스템반도체는 정보(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데이터를 계산하거나 해석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에 속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FA반도체는 오전 9시 26분 기준 전일 대비 3.15% 상승한 754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2%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20만주를 순매수했다.

또 DB하이텍(+4.37%), 하나마이크론(+4.11%), 테스나(+3.58%), 피에스케이(+3.08%), 한미반도체(+2.54%), 어보브반도체(+2.03%), 네패스(+1.93%) 등도 같은 시각 상승세로 움직이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주들은 전날에도 2~5%대 오름세로 마감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2% 상승한 8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장중 80만주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이날 장중 기준 무려 13거래일 만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메모리 신규라인의 초기 가동비용 반영이 마무리되는 등 원가절감이 가시적이다"며 "비메모리 반도체에선 출하개선과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 현실화로 성수기 수준을 넘어서는 이익 달성도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0% 상승한 3232.47, 코스닥 지수는 0.32% 오른 1041.1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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