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선박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업종 순환매 속에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 등 주요 조선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다. 조선주들의 주가에 변수로 작용하는 국제유가가 지난밤 급락한 점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오전 11시 23분 기준 전일 대비 2.31% 하락한 1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현대미포조선(-3.78%), 대우조선해양(-2.64%) 등도 장중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무상감자로 지난달 23일부터 거래 정지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거래정지 중인 지난달 27일 LNG선 1척 수주를 공시했다.

한국조선해양 선박. /사진=뉴시스
한국조선해양 선박. /사진=뉴시스

조선사들은 지난달 말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선박가격과 후판가격 추이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선박가격은 소폭이지만 7월 마지막주에도 상승했다"면서 "선박가격과 원자재인 후판가격의 차이는 벌어졌다가 다시 좁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중공업 상장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주들의 주가에 변수로 작용하는 국제유가는 지난 2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9월물 WTI(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3.63% 떨어진 71.26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시장에서 WTI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11시 27분 현재 0.29% 반등한 71.47달러에서 움직이는 중이다.(블룸버그 집계 기준).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0.28% 하락한 3213.9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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