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7분전 기준(한국시각 4일 새벽 4시 53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863 달러로 0.03%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914 달러로 0.24%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09.05 엔으로 0.21%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06으로 0.01% 상승했다.

CNBC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월러 이사가 전날 '이르면 오는 10월에 테이퍼링(부양책 축소)을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란 말을 한 것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주목받는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달러가치가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미국 등의 경기 회복 둔화 우려도 여전히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안전 통화인 엔화의 가치가 절상된 것도 주목받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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