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3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급락했다. 미국 7월 수입물가 상승률 둔화 및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락 속에 달러가치가 뚝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14일 새벽 5시 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795 달러로 0.58%나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866 달러로 0.45%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09.56 엔으로 0.74%나 낮아졌다. 엔-달러 환율이 급락했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 급등을 의미한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51로 0.57%나 떨어지며 달러가치가 크게 절하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에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0.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상승률은 이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켰다. 여기에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미국산 9월물 국제 유가가 1.6%나 하락한 것도 이날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를 거들었다고 CNBC가 전했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인플레 우려 완화 속에 1.287%로 전일의 1.36% 수준 대비 수직 하락했고 달러가치도 크게 떨어졌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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