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도 1분기보다 소폭 감소...회원수 20% 가까이 줄어

위워크 뉴욕 사무실. /사진=AP, 뉴시스.
위워크 뉴욕 사무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글로벌 공유오피스 회사인 위워크가 최근 발표한 올 2분기(6월말 기준) 결산에서 순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도 전 분기 대비 약 1% 감소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상반기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매체는 진단했다.

이 회사의 2분기 순손실은 8억8885만 달러로 전년 동기 8억 6383만 달러 대비 확대됐다. 매출액은 1분기보다 1% 가량 감소한 5억9348만 달러였다.

2분기 말 현재 회원 수는 51만7000건으로 전년 동기 61만2000건에서 감소했다.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 영향에 따른 재택 근무의 장기화로 공유 오피스 업계는 압박을 받고 있다.

위워크는 특히 미국과 캐나다의 2021년과 2022년 매출액 회복 전망이 후퇴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재택과 출근을 조합하는 '하이브리드 형'의 근무가 정착하면 매출액이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회사 측은 제시했다. 잠정 매출액이 7월 약 2억1500만 달러, 3분기에는 6억5000만~7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은 바뀌지 않았다고 위워크 측은 미디어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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