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 회복 전망 등이 유로화 가치 밀어올려

유로화. /사진=최미림 기자.
유로화.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20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가치가 각국 통화 대비 흐름이 엇갈리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유로화 가치는 상승했고 엔화 가치는 하락했다. 파운드화도 약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1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696달러로 0.18% 상승했다. 독일의 2분기 경제성장률 회복 전망 등이 유로화 가치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620달러로 0.14% 내려갔다.

엔-달러 환율은 109.81엔으로 0.06% 올라갔다. 엔-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CNBC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미국시간 오전 3시 14분 기준 전장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93.50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장중 한 때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93.68까지 올랐지만 최근 나흘간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하락 전환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같은 시각 0.018%포인트 상승한 1.260%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채금리 상승은 국채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가격이 하락하며 달러화 가치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달러화 가치는 이날 혼조세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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