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 베스트 바이 주가도 껑충 오르며 증시상승 거들어...4대 지수 모두 상승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상승했다. 나스닥과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1만5000 선을 돌파했다. 밈스톡, 중국 기술주, 에너지주, 베스트바이(실적호전)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르며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366.26으로 0.09%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86.23으로 0.1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019.80으로 0.52%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1만5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30.91로 1.02%나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4대 지수가 모두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1만5000선을 상향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이날 베스트바이(+8.32%) 등 일부 실적호전주 급등 ▲알리바바(+6.61%) JD닷컴(+14.44%) 트립닷컴(+4.96%) 핀듀오듀오(+22.25%) 등 그간 낙폭이 컸던 중국 기술주 급등 ▲AMC 엔터테인먼트(+20.34%) 게임스탑(+27.53%) 등 밈스톡(인터넷상에서 개인들에 인기 많은 주식) 주식 급등 ▲국제 유가 급등 속 데본에너지(+4.66%) 할리버튼(+4.37%) 등 에너지주 급등 속에 이날 주요 지수가 상승하고 일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미국증시 등의 일각에선 주요 지수가 너무 오른 것 아니냐는 진단도 존재한다"면서 "버블 우려 속에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고 이런 가운데 그간 낙폭이 컸던 중국 기술주들이 이날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미국산 10월물 국제 유가가 3%대 급등하면서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껑충 오른 것도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전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에너지 섹터가 362.68로 1.61%나 상승하며 11개 섹터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재량소비(+0.76%) 금융(+0.67%) 자재(+0.67%) 등의 섹터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필수소비(-0.75%) 부동산(-0.72%) 유틸리티(-0.62%) 헬스케어(-0.34%)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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