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앙카라 환전소. /사진=AP, 뉴시스.
터키 앙카라 환전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다른 통화들의 변동성도 미미했다. 이틀 후 진행될 잭슨홀 미팅을 앞둔 눈치보기로 인식된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전 기준(한국시각 25일 새벽 4시 54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756 달러로 0.11%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728 달러로 0.08%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09.66 엔으로 0.02%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이나 이날엔 엔화환율 움직임이 미미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89로 0.08% 하락했다.  

최근 일부 연준 인사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작 연기 시사 발언 이후 달러가치는 전일 급락(전일엔 달러인덱스 0.5%대 하락)한데 이어 이날에도 달러가치가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주 진행될 잭슨홀 미팅, 9월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등에서 부각될 수 있는 테이퍼링 방침 등이 향후 달러가치 흐름 등 주요국 환율에 민감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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