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스톡 열기는 식고, 갭 등 리테일주는 급락
국채금리 급등 속 금융주 상승 두드러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5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전일에 이어 또 올랐다. 나스닥과 S&P500은 전일에 이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엔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에 금융 섹터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반도체 섹터 주가도 껑충 오르며 나스닥 및 S&P500 사상 최고치 작성을 거들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405.50으로 39.24포인트(0.1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96.19로 9.96포인트(0.2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041.86으로 22.06포인트(0.1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39.27로 8.36포인트(0.37%)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두드러졌다"면서 "나스닥과 S&P500은 전일에 이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엔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43.96 달러로 0.68% 하락하는 등 전일 급등했던 밈스톡(인터넷상에서 개인들에 인기 많은 주식)의 열기가 식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이 방송은 "이날엔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344%로 전일의 1.290% 대비 껑충 오른 가운데 골드만삭스(+1.12%) JP모간체이스(+2.06%) 등 금융주들이 증시 상승을 리드했다"고 했다. 이 방송은 갭(-5.34%) 등 리테일주들의 급락도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이 방송은 마이크론(+2.86%) 웨스턴 디지털(+7.80%) 등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급등한 것도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금융주, 반도체주 등의 상승 등이 합쳐져 이날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고 나스닥과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연일 작성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금융(+1.21%) 에너지(+0.70%) 산업(+0.60%) 자재(+0.43%) 등의 섹터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헬스케어(-0.26%) 부동산(-0.17%) 필수소비(-0.10%) 테크놀로지(-0.05%)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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