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쌍용자동차(쌍용차)는 27일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호주 직영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면서 "고객 니즈에 맞춘 현지마케팅 강화를 통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호주 법인은 최근 더 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을 현지에 출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 법인은 쌍용차 최초의 해외 직영 판매법인이다. 법인에선 현지 전문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 차종 시승행사를 매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호주 전역에 봉쇄조치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도 언론사별 시승프로그램 운영,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셀러브리티(유명인사)나 스포츠선수와의 협업 및 후원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뉴질랜드대리점 역시 현지 시장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도 차량 콘셉트에 맞는 유명인들을 홍보대사로 임명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써 왔다고 쌍용차 측은 전했다.

쌍용차 측은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수출시장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 상반기 기준 호주 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14%, 뉴질랜드 시장 판매량은 43% 각각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판매네트워크 강화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충성고객 맞춤 관리 및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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