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은행2지구 5060억원, 이천 안흥동 개발사업 2513억원, 오산 1630억원 등 수주
올 상반기에도 5조9155억원 수주...전년 대비 18.5% 증가, 수주 초과달성 기대 커져

시흥 은행2지구 공동주택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시흥 은행2지구 공동주택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은 30일 "올 하반기(7~8월)에만 1조7000억원의 주택사업을 수주하며 수주목표 초과 달성의 청신호를 알렸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5조 9155억 원의 수주 금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시흥시 은행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 사업, 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 등을 포함하여 약 1조 7000억원을 수주하며 하반기에도 수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주한 곳들이 수도권의 선호 입지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분양실적도 기대된다고 롯데건설 측은 전했다. 

특히 하반기에 수주한 주요 사업장 중 경기 시흥 은행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시흥시 은행동 일원에 연면적 36만 1622㎡, 지하 4층~지상 45층, 16개동, 2166세대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506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2022년 8월 착공 예정이라고 롯데건설 측은 덧붙였다. 

또한, 경기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사업은 안흥동 일원에 연면적 16만3704㎡, 지하 6층~지상 49층, 공동주택 810세대, 오피스텔 55실,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2513억원 규모이며, 올해 12월 착공 예정이라고 롯데건설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 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은 오산시 세교동 일원에 연면적 9만8944㎡, 지하 6층~지상 28층, 3개동, 546실의 오피스텔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163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2022년 9월 착공 예정이라고 롯데건설 측은 전했다.  

롯데건설 측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거점지역 수주 추진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측은 "이미, 이 같은 방침의 성과로 호치민 '라프리미어 개발사업'(아파트 725세대)과 호치민 '센추리아 D9 개발사업'(아파트·빌라·숍하우스 2410세대)은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사업 발굴에서부터 기획, 금융 투자,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마곡 MICE 복합개발사업, 인천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에 이어 최근 하남 H2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며 대형 복합개발사업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디벨로퍼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연이은 수주로 올 한 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거점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통한 국내외 개발사업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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