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퀄컴 홈페이지 캡처.
사진=퀄컴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ETF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주요 반도체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퀄컴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마이크론)의 주가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는 272.90으로 0.32% 상승했다. ISHARES SEMICONDUCTOR ETF는 471.96으로 0.20%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0.26%) 자일링스(-0.77%)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애플이 다음달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13에 퀄컴 칩이 탑재될 것이란 추측 속에 이날 퀄컴의 주가는 0.75% 상승했다. 한국의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과 D램 시장서 경쟁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73.16 달러로 1.14% 하락했다.

CNBC는 "델타 변이 확산 속에 소비 둔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는데, 이런 가운데 경기흐름에 민감한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가 엇갈렸다.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278%로 직전 거래일의 1.312% 대비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10년물 금리 급락 속에 미국증시 기술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기술 섹터에 속하는 반도체 ETF도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