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소비자신뢰지수 급락 등 주목...3대 지수, 8월 월간 기준으로는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1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그러나 8월 월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360.73으로 0.11%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522.68로 0.13%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259.24로 0.04% 하락했다. 반면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73.77로 0.34% 상승했다.  

이날 주요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빅테크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애플의 주가가 151.83 달러로 0.84% 하락했다. 아마존은 1.44%나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56% 하락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는 0.07% 상승에 그쳤다. 한국에서 애플, 구글 등의 앱결제 강요를 금지한 가운데 애플 주가가 하락하고 구글 주가가 소폭 상승에 그친 것이 눈길을 끌었다고 CNBC가 전했다.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S&P 금융 섹터는 0.09% 하락했다. S&P 테크놀로지 섹터는 0.56%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S&P500은 월간 기준 7개월 연속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중 처음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8월 월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3.8로 전월(125.1) 대비 크게 낮아진 점 ▲한국이 인앱결제 강요금지법을 통과시키면서 애플, 구글 등이 앱결제를 강요하지 못하게 된 점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 발표한 6월 전미주택가격지수가 연율로 18.6%나 상승, 전월의 16.8%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점 등이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