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타 국가보다 빨라...스웨덴 정부, 재정지원책 지속할 계획

스웨덴 스톡홀름 도시 일상. /사진=AP, 뉴시스.
스웨덴 스톡홀름 도시 일상.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스웨덴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스웨덴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보치는 전기 대비 0.9% 증가했다. 이 결과 유럽 대부분의 국가보다 빠르게 스웨덴의 GDP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확보치는 지난 달 발표의 속보치와 일치했다. 전년 대비는 9.7% 증가로 속보치의 10% 증가에서 소폭 수정됐다.

스웨덴 경제는 코로나19 사태에서 회복되었지만 공급 제약이나 비용 상승, 원자재 부족에 대해 염려가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또한 스웨덴 국립경제조사연구소(NIER)가 함께 발표한 8월의 기업 및 소비자신뢰도지수는 7월에 제시한 25년만의 고수준을 약간 밑돌았을 뿐,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 회복은 향후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1월에 퇴임할 의향인 뢰벤 수상의 후계자로서 최유력 후보로 주목받는 안데르손 재무장관은 최근 "코로나 환자 비율이 다시 상승하는 가운데, 올가을 이후에도 재정 지원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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