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운전사 부족 여파...알루미늄 캔 부족 심화

영국 리버풀 식당가. /사진=AP, 뉴시스.
영국 리버풀 식당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영국이 트럭 운전사 부족에 직면하면서 알루미늄 캔 부족이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가디언'과 '아이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많은 영국 소비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제로 콜라와 라이트 콜라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소셜 네트워크에 실망감을 표명했다.

유럽과 아시아 29개국에서 판타(Fanta), 스프라이트(Sprite) 등 제품의 제조, 운송,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코카콜라 유로퍼시픽 파트너스(CCEP)는 "특히 트럭 운전사의 가용성 문제로  물류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시장의 많은 경쟁사보다 더 높은 서비스 수준과 함께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성능에 매우 만족합니다. 그러나 모든 산업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도전과 물류 문제가 있으며 캔 부족이 있습니다. 알루미늄이 핵심입니다" '가디언'이 인용한 CCEP의 CFO인 닉 장지아니는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대형 트럭 운전사 부족이 심화되면서 도매업자들은 상품을 매장으로 가져오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며칠 전 맥도날드는 공급망 장애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의 일부 레스토랑에서 청량음료와 밀크 셰이크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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