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네시스는 2025부터 신차는 전동화 위주 전환
현대차그룹 다른 한편에선 연식변경 모델 출시로 소비자 흡수
전기차 사야 하나, 아직은 휘발유-디젤차 사야 하나, 소비자 태도 변화 주목

사진=기아
사진=기아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의 기아가 이번엔 스팅어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주엔 제네시스 전동화 전략을 통해 2025년부터는 제네시스 신차의 경우 전동화 차량 위주 생산계획을 밝히더니 그룹의 다른 한편에선 연식 변경 모델 등을 출시하고 있다. 이제 자동차 소비자들도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부터는 전기차를 사야 할 건지, 그래도 아직은 기존 휘발유-디젤 신차나 연식변경 모델 등을 사야 할 건지, 당분간은 렌터카를 사용하다가 전기차 기반이 더 성숙해졌을 때 전기차를 사든지 등 '선택을 고민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제네시스 외에 다른 차종들도 언젠가는 휘발유-디젤차 신차 계획을 중단하고 전기차 등 새로운 전동화 모델 중심으로 전환할 텐데, 그게 언제 구체화될 것인지가 새로운 관심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는 6일 'The 2022 스팅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The 2022 스팅어는 기아가 지난해 8월 출시한 스팅어 마이스터의 연식변경 모델이라고 한다. 기아 신규 엠블럼을 적용하고 신규 외장 색상을 추가해 운영한다고 했다. 이 연식 변경 모델에 소비자들이 얼마나 큰 관심을 보일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금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수소차 등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속하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주에 제네시스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2025년 이후 제네시스 브랜드 모든 신차는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신규 휘발유-디젤차 운명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기아가 이번엔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한다고 했다. 현대차, 기아가 연식변경 모델 등으로 과도기적 상황의 소비자를 흡수해 가다가 어느 시점 부터는 제네시스 처럼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키로 결정하면 소비자들의 소비 태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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