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전반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핵심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은 상승
그간 급락했던 중국 기술주 반등, 델타 변이 확산 속 모더나 상승 두드러져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100 지수가 1만5675.76으로 22.91포인트(0.15%) 상승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급등(1.371%로 직전 거래일의 1.322% 대비 급등) 여파 속에 다우존스(-0.76%) S&P500(-0.34%) 러셀2000(-0.72%) 등 대부분 지수가 하락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0.07%)과 핵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0.15%)은 소폭씩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특히 그간 중국의 규제 이슈 속에 낙폭이 컸던 중국 기술주들이 이날엔 껑충 오르며 나스닥100 지수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델타 변이 확산 속 모더나 주가가 급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요 종목별 흐름을 보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 중에선 PINDUODUO(+5.39%) JD닷컴(+4.23%) 트립닷컴그룹(+2.86%) 바이두(+2.27%)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중국 시장 비중이 큰 테슬라의 주가도 752.92 달러로 2.64%나 상승했다. 코로나 백신 기업인 모더나의 주가도 436.39 달러로 4.73%나 올랐다. 여기에 MATCH GROUP(+7.54%) NETEASE 닷컴(+2.95%) 넷플릭스(+2.74%) DEXCOM INC(+1.70%) 페이스북(+1.57%) 애플(+1.55%) 등의 주가도 활짝 웃으며 나스닥100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반면 DOCUSIGN INC(-5.98%) FASTENAL(-3.36%) 액티비전 블리자드(-3.34%) 버텍스 파마(-2.95%) 램리서치(-2.87%) XCEL ENERGY(-2.72%) MONDELEZ(-2.72%) SIRIUS XM RADIO(-2.69%) AUTOMATIC DATA(-2.48%) MONSTER BEVERAGE(-2.46%) EBAY(-2.38%) COMCAST(-2.30%)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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