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이 기존 삼원계 배터리 생산 앞질러   

중국 윈난성 신에너지차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윈난성 신에너지차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지난달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량이 지난해 8월보다 1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CABIA)은 지난달 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량이 19.5 GWh를 기록해 지난해 8월보다 161.7% 늘어났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중 중국업계가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량은 지난달 11.1GWh를 기록해 1년 전보다 268.2% 늘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반면 양극재로 니켈, 망간, 코발트를 사용하는 기존 삼원계 리튬 배터리 생산은 8.4GWh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5% 늘었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원가가 적게 들지만 무거운 반면, 삼원계 배터리는 가볍지만 원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32만1000 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0% 이상 늘었다고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가 밝혔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올 들어 8월 말 현재 중국에서는 전기차가 180만대 팔려 1년 전보다 190% 늘었다고 이 언론은 CAAM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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