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한화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한화그룹은 13일 "추석을 앞두고 주요 계열사들이 1500여개 협력사 대금 850억원 가량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측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계열사별 조기 지급 규모는 ㈜한화 193억원, 한화솔루션 192억원, 한화시스템 161억원, 한화디펜스 10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6억원 등으로 최대 55일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전했다.

한화그룹은 아울러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외에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하는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면서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이사를 포함 임직원들이 성남 지역 독거노인 대상으로 생필품 키트 500세트를 전달한 데 이어 한화솔루션도 서울지역 조부모 대리 양육 세대 100가정 대상 명절음식을 배송키로 했다. 또한 한화손해보험은 기초수급세대 및 장애인 가구 대상 복주머니 160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 창원사업장은 지역 500가구에 쌀 10kg씩을 전달키로 했다. 한화토탈은 서산 지역 농산물 세트를 구입해 국내 거래선 25개사 구내식당에 무료로 공급키로 했다.

삼성그룹, GS25, 아모레퍼시픽 그룹 등이 이미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에 나서기로 한 데 이어 한화그룹도 추석 협력사 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하는 등 취약기업 또는 취약 계층을 챙기려는 재계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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