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파이낸셜센터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파이낸셜센터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4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모두 급락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증시 금융 섹터 역시 급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15일 새벽 5시 2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275%로 전일 같은 시각의 1.324% 대비 크게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209%로 전일 같은 시각의 0.215% 대비 크게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782%로 전일 같은 시각의 0.806% 대비 크게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849%로 전일 같은 시각의 1.901% 대비 크게 낮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 주요 국채금리 급락 속에 뉴욕증시 S&P 금융 섹터가 621.41로 1.41%나 떨어졌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B(-0.97%) JP모간체이스(-1.75%) 뱅크오브아메리카(-2.69%) 등의 주가가 모두 고개를 숙였다.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CPI가 둔화된 가운데 주요 국채금리와 미국증시 금융 섹터가 동반 급락했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4%와 7월의 5.4% 상승보다 낮아진 것이다. 전월 대비로도 0.3% 상승에 그치며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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